"짜게 먹을수록 비만될 확률 높아진다" (연구)
음식의 열량과 관계없이 소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짜게 먹을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퀸매리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연구팀은 하루에 소금 1g을 더 먹은 경우 비만이 될 가능성이 25%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어린이 450명과 성인 780명을 대상으로 근 3~4년 동안 그들의 식단과 체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영국인은 하루 평균 소금 섭취 권장량인 6g을 훌쩍 넘긴 8.1g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만큼 비만 비율도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음식의 열량과 관계없이 소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음식의 열량과 관계없이 소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그레이엄 맥그리거(Graham MacGregor) 박사는 "소금은 지방을 흡수하는 기능을 저해시키며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살이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하루 평균 소금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2g 미만이며 한국은 성인 기준 하루 평균 해당 섭취 권장량보다 2배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