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석유 화학품’인 파라핀 섞여.. 이영돈PD 공개
번화가에서 크게 유행하는 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일부에 파라핀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파라핀은 석유 화학품의 일종이다.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채널A
번화가에서 유행처럼 번진 '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일부에 '파라핀'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X파일)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천연 벌집을 토핑한 벌집 아이스크림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대학로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행이 됐다. 벌집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매장은 전국에 무려 200여 곳에 이른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에 대해 전문 양봉업자에게 자문을 구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이 딱딱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양봉업자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다"라며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이다"라고 설명했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를 만드는데 쓰인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이래 완전 놀랬네", "벌집 아이스크림에 들어간게 벌집이 아닌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찝찝해서 먹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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