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이라 명절 선물 못 받은 청취자에 '백화점 상품권' 쏜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청취자를 위로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한 청취자에게 선행을 베풀어 훈훈함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 청취자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명절 선물세트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신경 안 쓰는 척 열심히 일했다"면서 "며칠 전에는 부장님이 이번 추석 선물 저에게도 준다고 했는데 진짜 주실까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박명수는 언짢은 감정을 드러내며 "다 똑같이 일하는데 계약직이라고 선물을 안 주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문제다. (사연자가) 기분이 썩 좋을 것 같지 않다"며 크게 공감했다.
이어 박명수는 "하루빨리 계약직에서 풀렸으면 좋겠다. 대신 선물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청취자를 위해 자신의 재량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기로 결심한 것.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의 따뜻한 배려심에 박수를 보내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청취자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한편 박명수는 최근 난청 어린이 3명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