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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빵 터지게 한 '너의 결혼식' 속 박보영 애드리브

박보영이 김영광의 은밀한 사생활을 알게 돼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라며 놀리는 장면이 박보영의 순간적인 애드리브로 탄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


관객들에 폭소를 안긴 대사가 박보영의 애드리브로 탄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학창시절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너의 결혼식'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의 웃음을 쉴 새 없이 유발하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애드리브 장면은 '너의 결혼식'의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인사이트뉴스1


그중 박보영이 김영광의 은밀한 사생활을 알게 돼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라며 놀리는 장면 또한 박보영의 순간적인 애드리브로 탄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과 김영광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보영은 "영화 속 승희가 우연이를 놀리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라며 "감독님이 그냥 글로 써주셨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게 멜로디로 읽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감독님이 멜로디를 생각하고 쓰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장에 가고 보니 감독님은 '그렇게도 표현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결혼식'


박보영은 대본 속 글로만 적혀있던 대사에 멜로디를 덧씌워 생동감을 더했다. 그 덕에 영화 속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명장면이 탄생한 것.


해당 대사가 박보영의 애드리브였다는 사실에 관객들은 "이게 애드리브일 줄이야", "이 대사가 제일 웃겼는데, 박보영 센스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너의 결혼식'은 개봉 일주일째인 오늘(31일) 누적관객 수 138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상류사회', '서치' 등 대작 속에서 '너의 결혼식'이 흥행 유지에 성공해 2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