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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故 노회찬 의원 '트위터 계정'으로 '홍보글' 올리는 정의당

정의당이 '故 노회찬 전 의원'의 트위터 계정을 임의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23일 별세한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트위터가 난데없이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故 노회찬 의원이 살아생전 사용하던 트위터 '@hcroh'에 [홍보팀]이라는 문구가 달린 글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홍보팀] 많은 분께서 악보를 붙이고 편곡도 해주신 노회찬 원내대표의 <소연가>. 2017년 11월 tvN 쿨까당 녹화 당시 이 노래를 부른 전체 영상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미 노 의원은 별세했고, '홍보팀'이라는 문구가 달린 것으로 보아 정의당 자체적으로 글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홍보글이 올라오자 시민들은 "고인에 대한 예의아 아니"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족'과 합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개인 고유의 SNS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 의원이 살아생전 남긴 글을 공개하는 등의 '공익 목적'이 아닌, 팔로워가 많은 노 의원의 트위터 계정을 단순 이용하는 것은 너무 계산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생전 노 의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일지라도 당 차원의 '홍보 목적'의 글은 삼가야 한다는 게 시민 대다수 의견. "홍보할 곳이 고인의 SNS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2018년 7월 29일 오후 7시 기준 노 의원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는 약 114만명이다. 하지만 정의당 공식 트위터의 팔로워는 9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시민들은 "팔로워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당을 홍보하기 위해 노 의원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하는 건 이제라도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