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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어버리자 스스로 '경찰차'에 올라타 엄마 찾아달라고 조른 미아 댕댕이

곤경에 빠지자 똑똑하게도 직접 경찰을 찾아간 강아지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Walnut Creek Polic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길을 잃자 슬그머니 순찰차에 들어와 도움을 요청한 미아 강아지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곤경에 처하자 경찰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한 똑똑한 강아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찰 에이커스(Akers)는 얼마 전 순찰을 하다가 독특한 경험을 했다.


인사이트Walnut Creek Police


순찰차를 잠시 주차해뒀다가 돌아오니 운전석에 난생 처음 보는 핏불 강아지가 앉아 있었던 것이다.


강아지는 해맑은 표정으로 에이커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황한 에이커스가 주변을 둘러봤지만 강아지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녀석은 주인을 잃어버리고 주변을 헤매고 있는 듯했다.


녀석은 마치 에이커스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녀석은 처음 본 사람인데도 거리낌 없이 애교를 부리며 친근하게 굴었다. 에이커스의 볼에 격한 뽀뽀를 하며 고맙다는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Walnut Creek Police


에이커스는 곧바로 녀석을 인근 동물 보호 센터로 인계했다. 다행히 녀석은 길을 잃은 지 오래되지 않은 듯 무척 건강했다.


안타까운 점은 녀석에게 주인의 주소지와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이식돼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녀석의 가족을 꼭 찾아주고 싶었던 에이커스는 SNS를 이용해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돕기로 했다.


현재 녀석은 여전히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중이며 만약 다음주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