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해 프로야구 경기 전격 취소···"37년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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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잠실(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수원(한화 이글스-KT 위즈), 인천(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를 취소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예정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 1982년 KBO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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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개최가 예정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구단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지속해서 미세먼지 농도를 주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늦은 오후까지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확인되자 팬들과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규정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준대로 미세먼지가 나쁜 상태라면 선수들의 원활한 플레이와 관중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취소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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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O는 2016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실제로 취소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실외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도 때에 따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쉽게 취소된 3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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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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