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면 충전 완료되는 배터리 개발한 한국 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 강정구 교수 연구팀은 수십초 안에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저장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계속해서 낮아지는 배터리 잔량에 항상 불안에 떨었던 스마트폰 유저들이 이제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 카이스트(KAIST)에서 30초면 충전이 완료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것이다.
지난 20일 카이스트 강정구 교수 연구팀은 수십초 안에 급속 충전할 수 있는 물 기반 융합에너지 저장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그래핀 기반의 고분자 음극 및 나노 금속 산화물 양극 개발을 통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급속 충전이 가능한 융합 에너지 저장 소자로, 향후 휴대용 전자기기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의 이 에너지 저장 소자는 USB 충전기나 소형 태양 전지 등 저전력 충전 시스템을 통해서도 30초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우리들은 스마트폰 늪에 빠져 살고 있다.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보조배터리를 항상 챙겨 다닌다.
이러한 상황 속 초고속 배터리의 개발은 보조배터리가 없으면 불안에 떨었던 사용자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