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능해 조선에서 온 '스파이'라고 의심받았던 일본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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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지난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핵무기였던 '리틀 보이'가 폭발했다.


히로시마 상공 580m 지점이었다.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일본 본토는 폐허가 됐고, 결국 제국을 꿈꾸던 그 나라는 패망하고 말았다.


이후 연합군은 일본이 저질렀던 무자비하고 참혹한 전쟁범죄를 처단하기 위해 전범 재판을 열었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불리던 악명 높은 A급 전범들이 줄줄이 사형을 선고받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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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일하게 불기소처분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무타구치 렌야(牟田口 廉也). 일본군 소속의 장성으로, 중일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수많은 전쟁범죄를 지시, 가담했던 그가 어떻게 불기소처분을 받고 멀쩡히 살아나갈 수 있었을까.


무타구치는 일본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A급 전범 도조 히데키의 친분을 통해 소위 '낙하산'으로 지휘관에 발탁됐다.


능력이 아닌 인맥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던 그의 무능함은 곧 들통나고 말았고, 이것이 일본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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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차세계대전 중 영국군이 정글에서 전투기를 이용해 물자를 낙하시켜 보급했는데, 이를 본 무타구치는 "정글에서 전투기는 쓸데없다"고 말하며 전투기를 띄우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이로 인해 일본군에 제대로 물자 보급이 되지 않아 굶어 죽거나 전투력을 상실하는 일본군이 다수 발생했다. 결국 전투에서 패배했다.


또한 그의 '초식동물' 발언이 유명하다.


"일본인은 원래 초식동물이니 야산에서 풀을 뜯어 먹으면서 전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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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본군 절반이 굶어 죽었다. 연합군은 총알 한 발 쓰지 않고 당시 전투에서 일본군의 투항을 받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신이 지켜주는 나라다. 총 없이 맨손으로 싸워도 이길 수 있다. 무기가 없으면 주먹으로 때리고 입으로 물어뜯어라"


무타구치의 천재적인(?) 지휘와 판단 능력 덕분에 일본군의 전투력은 급격하게 손실됐다.


심지어 "조선에서 보낸 스파이", "뜻밖의 독립투사" 등 오명을 쓰기도 했다.


평창올림픽에 '전범기' 모자 쓰고 나온 일본 선수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선수가 전범기인 욱일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포로의 '인육' 먹으며 술 파티를 벌였다일본이 전쟁을 통해 저지른 살상과 악행이 낱낱이 세상에 밝혀지게 됐고, 그 잔혹함에 전 세계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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