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음주 뺑소니 한 강정호, 올해에도 비자 발급 어려울 것"

음주 뺑소니 사고로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가 올해에도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MLB닷컴이 예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로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가 올해에도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MLB닷컴이 예상했다.


20일 MLB닷컴(한국 시간)은 한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피츠버그로 돌아오려는 '최후의 시도'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다시 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도미니카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는 다른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승인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6년까지 2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3, 36홈런 등으로 활약하며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자초했다.


인사이트왼쪽은 사고를 낸 강정호의 렌트 차량, 오른쪽은 강정호가 차량으로 들이받은 가드레일 / (좌) YTN 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강정호는 당시 음주 운전이 세 번째 음주 운전인 것이 드러나면서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판결 후 강정호는 억울하다며 항소했으나 원심 판결이 유지됐다.


또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도 거부당해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고 피츠버그 구단의 '제한 선수 명단'에도 올라가 연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그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미니카 윈터 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로 보냈지만, 강정호는 24경기 타율 0.143 1홈런으로 부진하다가 방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스타인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 에이스 투수 게릿 콜을 트레이드로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2018시즌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 선수와 작별해야 하는 피츠버그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서 "팬들은 그들이 원하는 바가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팬들에게는 내가 앞으로 구단을 이끄는 것에 얼마나 흥분을 느끼는지 말하고 싶다. 피츠버그 야구의 새 시대가 열리는 기회"라고 장담했다.


'음주뺑소니' 강정호 경찰 출석…"모든 팬들에 너무 죄송"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씨가 6일 경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영상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강정호(29)의 음주운전 사고 현장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