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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일' 만에 닭다리로 봉합 연습해 '불법 성형 자격증' 따는 중국인들

최근 중국에서 급격히 높아진 성형 수술의 인기를 업고 불법 성형 학원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인사이트CCTV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성형 수술이 보편화 돼 있는 요즘, 내 맘에 쏙 들게 얼굴을 고치고 싶다면 실력이 검증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번 수술하면 돌이킬 수도 없고 자칫 부작용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을 이용해 잇속을 챙기는 '야매 성형' 학원이 최근 중국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공영방송 CCTV는 '닭다리'로 봉합 연습을 시키고 단 '4일' 만에 성형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중국의 불법 성형 학원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CCTV


중국 광저우에는 수상한 학원들이 있다. 중국에서 부는 성형 열풍을 타고 4일 만에 성형 수술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불법 성형 학원이다.


수강생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 듣기는커녕,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서로의 얼굴에 '실전 연습'을 한다.


실전 연습 전 주어진 연습 기회는 닭다리로 봉합을 하는 것이 전부다. 훨씬 섬세한 사람의 근육을 다루기 전 하는 연습으로는 부적절하다.


나흘 간의 수강 코스가 끝나면 학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자격증을 발급한다. 공신력 같은 것이 있을리가 없다.


인사이트CCTV


이같은 불법 자격증을 가지고 하는 야매 수술이 급증하면서 수술받은 환자 얼굴이 흉측하게 변하거나 수술 도중 환자가 숨지는 등의 의료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수술이 잘못돼 얼굴이 망가졌다며 고발된 것만 한 해 평균 2만 건에 이른다.


이 중 90%는 불법 업소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조금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을 등에 업고 위험한 칼을 휘두르는 불법 성형 학원들의 행태에, 중국인들은 "하루빨리 단속을 해 불법 학원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모에 만족 못 하는 '남친' 때문에 30번 넘게 '성형수술'한 여성남자친구의 맘에 들지 못할까 3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여성의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못생겨서 멸시받던 아들이 '성형 수술'로 달라지자 오열한 엄마아들이 성형수술로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자 엄마는 오만가지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