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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빵빵" 겨울잠 자기 전 볼 가득 도토리 채우는 'The 람쥐'

한국 최초로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고퀄리티 다큐 드라마가 탄생했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The 람쥐'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국 최초로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고퀄리티 다큐 드라마가 탄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스페셜 'The 람쥐'는 거대한 숲이 형성되는 과정을 다람쥐의 모험 형태로 스토리텔링 해 호평을 얻었다.


방송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The 람쥐'라는 제목으로 아기 다람쥐 '람쥐'가 1인자로 군림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SBS 스페셜 'The 람쥐'


일반적인 동물 다큐멘터리가 동물의 행동과 생활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면, 'The 람쥐'는 영상에 이야기를 입혀 드라마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배경음악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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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스페셜 'The 람쥐'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는 해외에서는 제작된 적 있으나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제작진은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가 BBC에서 대히트를 친 적이 있다"며 "우리는 왜 BBC 같은 다큐를 못 만드나?"라는 고민에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국내에서 다람쥐 관찰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제작진은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다람쥐들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그들의 생태를 오롯이 카메라에 담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SBS 스페셜 'The 람쥐'


촬영은 다람쥐의 시선에 맞춘 낮은 앵글로 무려 100일간에 걸쳐 이뤄졌다.


한국 숲이 주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지미집, 헬리캠 등 특수 촬영 장비를 이용해 보다 생생한 자연을 담아내려 애썼다.


발 빠른 다람쥐들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움직임은 180프레임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담았다.


덕분에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빠른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SBS 스페셜 'The 람쥐'


이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으로 귀여웠다" "재밌고 환상적이고 감동적이고 다했다" "보는 동안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The 람쥐'를 연출한 주시평 PD는 "우리도 이 다큐멘터리 장르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내릴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Naver TV 'SBS뉴스'


"한국에서 주인공이 '다람쥐'인 '세젤귀 드라마' 나온다"다람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 다큐드라마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