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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중독'된 자식들에 화나 '스마트폰' 처형식 거행한 엄마 (영상)

자녀들의 과한 휴대폰 중독을 참지 못한 엄마의 과감한 결단이 찍힌 동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Facebook 'Daily Mai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스마트폰에 푹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는 아이들을 두고 볼 수 없던 엄마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페이스북 채널에는 자녀들의 휴대폰을 '처형'하는 엄마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에 '엽총'을 들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이 등장해 비장한 목소리로 "나는 내 아이들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비난한다"고 말한다.


이어 여성은 잘린 나무 밑동 위에 놓인 스마트폰을 총으로 겨냥한 후, 망설임 없이 쏴버린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주위에는 자녀로 보이는 어린 남녀 여러 명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그중 한 명은 방금 총에 의해 박살 난 스마트폰의 주인인 듯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여성은 "나는 지금 부모로서 해야할 일을 하는 거야"라며 두 번째 스마트폰을 총으로 쐈다. 


또한 "전자 기계들보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중요하다.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거부할 것이다"라며 도끼로 남은 휴대폰 잔해들을 완전히 박살 내버린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설명에 따르면 영상은 미국 조지아주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엄마는 평소에도 아이들이 가족들과 대화는 하지 않고 온라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비장하게 처형식을 진행하는 엄마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뇌기능 떨어져 친구 표정 변화 인지 못한다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뇌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표정 변화에 재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