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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삶을 포기하려던 낯선 여성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주었다

어쩌면 죽음을 결심하고 난간에 매달려있던 여성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저 한 사람의 따뜻한 온기였을지도 모른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l Klein'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비록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여성이 마음껏 울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줬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미할 클라인(Michal Klein)이 맨하튼 브로드웨이-라파예트(Broadway-Lafayette station)역에서 목격한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해당 역에 내린 미할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한 남성과 여성이 6m 높이의 지하철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처음 미할은 두 사람이 친구이고, 난간 위에서 위험한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Youtube 'CBS New York'


하지만 둘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보니 미할은 뜻밖의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성은 흐느끼고 있었고, 남성은 그 옆에서 여성을 안아주며 달래고 있었다.


미할이 역에 도착하기 전, 여성은 지하철 난간을 타고 6m 허공에 올랐다. 주변 사람들이 내려오라고 하자 여성은 "죽고 싶다"고 말하며 내려가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든 여성을 설득하려 할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난간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성에게 다다른 남성은 그 옆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인사이트Youtube 'CBS New York'


그리고 흐느끼는 여성을 달래주기 시작한 것이다.


미할이 두 남녀를 목격했을 때, 남성은 여성이 마음껏 울 수 있도록 자신의 어깨를 빌려준 상태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정을 전해 들은 미할은 감동을 금치 못했고, 해당 사연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한 남성의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는 알지도 못하는 여성을 위해 자신의 안전을 포기했다"며 "만약 그가 없었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남성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적었다.


한편, 여성은 경찰에게 구조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여성을 구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민들 구하기 위해 '자폭 테러범' 끌어안고 목숨 던진 25살 경찰관아프간의 젊은 경찰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테러에서 시민들을 구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