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를 뚫고 올라오는 고약한 '발냄새'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남성

심각한 발냄새로 다른 승객들을 괴롭게 만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인사이트tvN 'SNL 코리아'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저는 정말 발냄새가 나지 않는다고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고약한 발냄새로 다른 승객들을 괴롭게 만든 남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의 한 남성이 버스 여행 중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줘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수도로 향하던 한 심야버스에서 뜬금없는 '발냄새' 논쟁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26일 밤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당시 버스로 여행 중이던 남성 프라카쉬 쿠마르(Prakash Kumar, 27)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심각한 발냄새 때문에 주변 승객들의 지탄을 받았다.


승객들은 양말을 벗고 있던 프라카쉬에게 "냄새가 너무 고약하니 양말을 버리거나 가방에 넣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프라카쉬는 당당했다. 자신의 양말이나 발에선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프라카쉬는 승객들의 요구를 일절 무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 사이 승객들은 코를 뚫고 들어오는 발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져 갔고, 끝내 프라카쉬와 언성을 높여 싸우기 시작했다.


화가 날 대로 난 승객들은 버스 기사에게 "근처 경찰서로 가달라"고 요구했고 프라카쉬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 '공해 유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얼마 후 보석으로 풀려난 프라카쉬는 여전히 "나에게서 난 냄새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한편, '발냄새'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사상 초유(?)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심했으면...", "발냄새는 진짜 참기 힘들지", "진짜 웃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버스에서 여성 '발냄새' 때문에 죽을 뻔했습니다"한 남성이 여성 관광객의 개념 없는 행동 때문에 여행 기분을 망친 사연이 전해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