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기' 노출 사진 홈페이지에 올린 '쿠팡·위메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유명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남성의 성기가 그대로 노출된 광고를 성인 인증 없이도 볼 수 있도록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쿠팡과 위메프,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남성 성기가 노출된 디자인의 속옷을 판매했다.

제품 설명 사진 속 성기 부분에는 모자이크가 약하게 처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남성 성기가 노출된 디자인의 속옷 제품을 성인 인증 없이 누구나 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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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자 각 업체들은 뒤늦게 성인용으로 전환했으며 위메프는 해당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제거했다. 

하지만 G마켓은 논란이 일은 후에도 23일 오후 4시까지 성인인증 없이 판매했다.

쿠팡과 G마켓은 판매자가 직접 판매글을 올리는 오픈마켓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오픈마켓 방식의 특성상 사전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다 보니 광고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기 노출 등의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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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