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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백하고 '사형'받은 살인범이 갑자기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형이 확실시된 살인범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 '세 번째 살인'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영화 '세 번째 살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두 번의 살인을 저지르고 모든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은 앞으로 사형받을 날만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무죄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살인 범죄의 진짜 범인을 추리하는 영화 '세 번째 살인'이 국내 개봉일 확정과 함께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영화 '세 번째 살인' 측은 오는 12월 14일로 한국 개봉일을 확정함에 따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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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세 번째 살인'


공개된 예고편은 두 번의 살인을 저질렀다며 잡혀 들어온 살인범 미스미(야쿠쇼 코지)가 순순히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째서 죽인 거냐"는 변호사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질문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세상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도 있다"고 대답하는 살인범 미스미다.


그렇게 미스미의 사형 선고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에서, 미스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남성의 딸 사키에가 살인범 미스미와 지속해서 교류해왔다는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


접점 하나 없는 살인자와 피해자 가족이 그전부터 만나왔던 사이라는 사실에 변호사 시게모리는 묘한 의문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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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세 번째 살인'


이 가운데 피해자 부인이 살인범 미스미에게 살인 의뢰를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진다.


변호사 시게모리는 진실을 추적하며 살인범 미스미와의 면회를 거듭하지만 미스미는 태연한 얼굴로 "진짜로 죽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알 수 없는 물음만 던질 뿐이다.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가까이하고는 다급한 표정으로 자신을 믿느냐 속삭인다. 이윽고 살인범은 엄청난 고백을 던진다.


"제가 안 죽였어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고편 영상은 보는 이에게 엄청난 의문만 안긴 채 그렇게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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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세 번째 살인'


이처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의심의 혼돈 속에서 진실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 번째 살인'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되며 이미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 여러 수작을 만들어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세 번째 살인'의 우리나라 개봉일은 내달 14일이며, 러닝타임은 2시간을 살짝 넘기는 124분이다. 관람등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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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세 번째 살인'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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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