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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독거노인 위해 앞치마 메고 도시락 배달하는 '축구 훈남' 외국인 선수

인사이트수원 삼성 블루윙즈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축구 훈남'으로 유명한 K리그 외국인 선수 조나탄(수원 삼성 블루윙즈)이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서 훈훈함을 준다.


지난 7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홀몸 노인들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한 조나탄 선수의 선행 소식을 전했다.


이날 조나탄 선수는 축구 경기장이 아닌 수원시의 한 사회복지관을 찾아 기초생활 수급자인 독거노인 300여 명의 도시락을 세대마다 직접 배달했다.


이에 그가 속한 수원 삼성 관계자는 "조나탄 선수가 휴식기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먼저 말해 '도시락 배달 봉사'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선수'가 아닌 도시락 '배달부'로 보람찬 하루를 보낸 그는 봉사를 마친 후 "골을 넣은 것만큼이나 기분이 좋다"고 표현했다.


이어 "노인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노인분들을 자주 찾아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나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번역한 후기까지 남겼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고 운을 뗀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른다"며 "이런 기회를 준 수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ohnathanvilela'


끝으로 "쉬시는 어르신들께 방해가 안 되길 바랐을 뿐"이라고 속 깊은 마음까지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조나탄은 멋진 인성만큼 올해 축구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축구 성적까지 뛰어난 선수다.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실력으로 '수원 호날두'란 별명을 가진 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클래식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 구단에서는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독거노인들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 활동을 펼친 것은 조나탄 선수가 처음이다.


인사이트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들 위해 직접 관중석까지 뛰어나와 사인해주는 '수원 호날두' 조나탄경기를 관람해준 팬들을 위해 직접 관중석까지 달려와 사인을 해주는 축구선수의 역대급 팬서비스가 화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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