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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없이 결혼한 딸에게 복수한다며 '자살 장면' 페북에 생중계한 아빠

아빠는 딸의 갑작스런 결혼 통보에 "안녕, 다들 잘지내"라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사이트YouTube 'nICE TUB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딸의 일방적인 결혼 통보를 받은 아빠는 가족들에게 철저히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도중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눴으며, 사망 모습이 모두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터키 중앙부에 있는 카이세리 시에서 남성 아한 우준(Ayhan Uzun, 54)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한은 최근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페이스북 생중계 중 총으로 머리를 쏴 사망했다. 


인사이트YouTube 'nICE TUBE'


아한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안녕, 난 떠나. 모두들 잘 지내"라는 유언을 남겼다.


해당 장면은 모두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전송됐으며,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페북 유저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지켜봤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한의 죽음은 딸의 일방적인 결혼 통보 때문이다. 


아한의 딸이 결혼을 결정한 당일 아빠에게 알렸으며,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


아한은 실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 "집에 혼자 있었는데 딸의 결혼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며 "딸은 나에게 한마디도 묻지 않았다. 다른 가족들도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nICE TUBE'


또한, 아한은 "많은 이들은 신부의 부친이 살아있는지조차 모른다. 난 딸과 가족의 연락을 기다렸다"며 "딸이 가장 행복한 날 죽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지켜보던 친척들과 친구들은 자살을 하지 말라며 만류했으나 아한은 셋을 샌 다음 결국 자신의 머리를 겨눈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아한은 곧바로 바닥으로 쓰러졌으며, 잠시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 경찰 측은 아한의 죽음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 중이다.


※ 해당 영상에서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YouTube 'nICE TUBE'


2살 딸 데리고 '페북 생중계' 하며 스스로 목숨 끊은 여성아이 엄마는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통해 2살배기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살을 생중계했다.


페북 내부규정 유출…자해 생중계는 되지만 대통령 살해위협은 안돼폭력, 성적인 내용을 담은 동영상 또는 문구의 삭제 여부를 판단하는 데 이용하는 페이스북의 내부규정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