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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 괴로움에 '자살 계획'까지 세운 딸을 지켜봐야만 하는 아빠

아빠는 따돌림을 당하다가 결국 자해를 하고 자살까지 계획한 딸을 바라보며 몰래 눈물을 삼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빠는 따돌림을 당하다가 결국 자해를 하고 자살까지 계획한 딸을 바라보며 몰래 눈물을 삼켰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왕따를 당하던 딸을 위해 장문의 글을 게재한 아빠의 눈물겨운 사연을 소개했다.


사는 곳과 이름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연 속 아빠는 "한 소녀가 학교에서 끔찍한 왕따를 당했습니다"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아빠는 "소셜 미디어가 대중화된 시대에 많은 학생들은 비방이나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게 잘못된 행동인 줄 모르고 있다. 난 내 딸에게 메시지를 보낸 학생의 부모님께 찾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제발 악의가 담긴 메시지 전송을 그만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오히려 해당 학생 부모에게 위협을 받기도 했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의 딸은 괴롭힘을 당하던 중 학교에서 자해를 해 몇 차레 집으로 긴급 귀가 조치 당했다.


게다가 딸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으며, 심지어 자살을 계획하고 있었다. 아빠는 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할 날짜를 정했다는 것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


아빠는 "교육부는 모든 학생들은 교육 받을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만 주장하고, 왕따를 주도한 학생을 퇴학시키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게다가 교육부는 학부모에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자식들에게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가르쳐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괴롭힌 학생들은 보호받고, 괴롭힘을 당한 학생은 오히려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아빠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아빠는 "제발 모든 부모님은 자식에게 상대방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왕따를 하는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의 인생만 망치는 게 아니라 그 학생의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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