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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상처 보듬어주는 '치료견'으로 첫 출근한 강아지 표정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기쁨에 연신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강아지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Marion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기쁨에 연신 해맑은 미소로 화답하는 강아지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안락사 직전 사람들에게 구조돼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강아지 릴리(Lilly, 5)의 사연을 소개했다.


릴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로 출근하는 신입 치료견이다.


일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릴리는 벌써부터 베테랑 못지않은 능숙함과 습득력을 자랑한다.


인사이트Marion County Sheriff's Office


또 얼마나 친절한지 사무실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저 없이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 격한 반가움을 표출한다.


릴리는 보통 사고를 당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나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끔찍한 범죄에 노출됐던 희생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아이들이 마음을 열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릴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보안관 빌리 우즈(Billy Woods)는 "릴리의 해맑음과 낯가림 없는 성격이 아이들과 너무 잘 맞는다"며 "녀석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arion County Sheriff's Office


이어 "사실 릴리는 한때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했었다"며 "다행히 보호소의 도움으로 구조돼 지금의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도 전국 곳곳에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안락사를 당하거나 죽어가는 강아지들이 너무도 많다"며 "녀석들에게 릴리처럼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Paws & Stripes College'의 주최 아래 8주간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시험을 통과한 졸업자들을 치료견으로 임명해 활동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Marion County Sheriff's Office


선배들 앞에서 벌써 군기 꽉 잡힌 '아기 경찰견'의 첫 출근 모습군기 꽉 잡힌 아기 경찰견들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충성" 훈련 첫 날이라 '군기' 바짝 든 귀여운 아기 '경찰견'경찰견 훈련 첫 날 군기가 '바짝'들은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