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참수 부대 모집"···'일베 게시물'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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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참수할 대원을 모집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청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참수 부대 모집' 글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전날 오후 4시 24분쯤 일간베스트 저장소 내 정치 게시판에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대원을 모집하지만, 지금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조건이 따른다"며 "좌경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친북으로 알리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참수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5천만의 생명을 이런 광기 어린 빨갱이에게 맡길 수 없다"며 정예대원 15명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A씨는 참수 대상으로 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미군의 북폭과 동시에 움직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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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A씨를 국정원과 검찰청 등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작성자의 여러 게시글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출구조사 1위하자 이 시각 난리난 '일베' 게시판 상황출구조사 1위로 문재인 후보가 발표되자 현재 일베 게시판에는 탈퇴하겠다는 회원들의 문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