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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아들'까지 품에 안은 강경준의 '진짜' 사랑 이야기

오직 '사랑' 하는 마음 하나로 장신영의 아픔을 감싸 안은 차세대 '사랑꾼' 강경준의 러브 스토리를 모아봤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결혼해 줄 거야?" 배우 강경준이 4년 연애 끝에 장신영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전했다.


강경준의 프러포즈는 다른 커플들과 '깊이'가 달랐다. 11살 아들을 둔 장신영과 결혼하기 위해 '가출'까지 감행한 그는 남들과는 시작점이 다르기에 생각할 고민도, 헤쳐나가야 할 미래도 겹겹이 두껍기만 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신영이기에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강경준의 프러포즈가 그는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장신영은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고백에 여자로서 행복한 승낙을 내리지도 못하고 "내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오직 '사랑' 하는 마음 하나로 장신영의 아픔을 감싸 안은 차세대 '사랑꾼' 강경준의 러브 스토리를 모아봤다.


1. 장신영의 사랑 고백에 "안 갈 수가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둘의 인연은 4년 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시작된다. 캐스팅 당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사랑이 시작됐다.


강경준은 어느 날 장신영의 사랑 고백에 "갑자기 너무 생각할 게 많았다. 우리 엄마 아빠, 아들 있었지. 뭐 있었지. 뭐 있었지"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생각했던 거라 얘가 오니까 안 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3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 부모님 완강한 반대에 "나도 안돼. 나 그럼 독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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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둘의 열애설 기사를 처음 접한 강경준의 부모님은 그의 연애를 완강하게 반대했다. 때문에 강경준은 장신영을 지키기 위해 열애 초반인 4년 전 집에 독립선언을 하고 가출을 감행했다.


강경준은 "당시 회사에서 잠을 자고 그랬다. 이렇게 지금까지 버텨 온 것"이라며 장신영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3. "신영이의 과거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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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강경준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다. 항상 나오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신영이의 과거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녀에겐 아프고 슬픈 일이었지만..."이라며 "그녀가 좀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프로그램을 결심한 이유로 "신영이는 밝은 여잔데 사람들이 그걸 모를 수 있으니...그녀가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4. 쓰고 또 쓰며 작성한 프러포즈 편지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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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강경준이 쓰고 또 쓰며 작성한 프러포즈 편지가 장신영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그는 "5년 전 어느 날 새벽 '오빠 좋아요'라는 너의 고백에 얼마나 떨리고 가슴이 뛰던지. 아직도 그때의 설렘을 기억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단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그 중에 제일 마음 아픈 건 자기를 힘들게 하는 게 내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제일 고통스러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반지를 건넸다.


5. "힘들었지만 포기하기엔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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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제주도 한 펜션은 두 사람의 훌쩍이는 소리로 가득했다. 경경준과 장신영은 4년 동안 담아뒀던 이야기를 하나씩 꺼냈다.


강경준은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지만 지금까지도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거고 사랑할거고..."라며 굵은 눈물 한방울을 흘렸다.


그는 "사실 내가 괴로운데, 내가 그래도 자기를 위해서 딱 한가지는 진짜 자신있더라고. 다른 누구보다 그 어떤 사람보다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라는 진심어린 고백을 전해 장신영을 눈물 흘리게 했다.


"이혼 죄도 아닌데"···프러포즈 받으면서 이혼 상처 고백한 장신영배우 장신영이 이혼과 연애에 관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장신영 11살 아들에게 '매일 전화'하는 다정다감한 '예비 새아빠' 강경준배우 강경준이 여자친구 장신영의 아들도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