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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태풍으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생존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영상)

아들은 애타게 찾아 헤매던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자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인사이트CNN , YouTube 'Trump White Hous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은 아들은 안도감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남성 미첼(Mitchell)이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 때문에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의 생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텍사스 주 아란사스 산길에 사는 미첼의 부모님 집은 허리케인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인사이트CNN , YouTube 'Trump White House'


다행히 어머니는 오클라호마 주로 피신 간 것이 확인됐지만 아버지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를 안 미첼은 부모님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 좌절했다. 


더군다나 허리케인 때문에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 연락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무려 19km를 걷기도 했지만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던 미첼은 아버지가 혹여 돌아가셨을까 봐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


미첼은 "금요일부터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다"며 "혹시 부모님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전 괜찮아요. 어디 계시는지는 몰라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CNN , YouTube 'Trump White House'


이후 기자에게 부탁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미첼은 극적으로 연락이 닿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눈물을 멈출 수 없던 미첼은 "제가 그곳으로 갈게요. 아버지 사랑해요."라며 아버지가 무사히 살아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한편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주 남동부 일대에 보험금 지급액만 22조 원으로 예상되는 큰 피해를 줬으며 사망자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 피해에 대해 "복구에 많은 시간과 고통이 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미국인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CNN , YouTube 'Trump White House'


'허리케인' 불자 본인 '사료 가방'부터 챙기는 멍멍이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속에서 커다란 사료 가방을 물고 다니는 강아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