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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불자 본인 '사료 가방'부터 챙기는 멍멍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속에서 커다란 사료 가방을 물고 다니는 강아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州)를 강타한 가운데 커다란 사료 가방을 물고 다니는 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티엘레 도켄스는 지난 26일 오전 사료 가방을 물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 한마리를 보고, 곧바로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켄스는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직후,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와중에 마치 구호물자를 옮기듯 사료가방을 물고 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개 주인과 연락이 닿았다고도 덧붙였다.


'오티스'라는 이름의 이 개는 대표적인 사냥개종 '골든 리트리버' 잡종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은 '#난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의 생존력이 뛰어나다", "지혜로운 개"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폭우 맞으며 벌벌 떨어도 자신 버린 주인 끝까지 기다린 강아지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끝까지 기다리던 강아지는 점점 물속에 잠기며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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