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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인공지능, 해킹당하면 인간 공격해 치명적인 위험 될것"

인사이트(좌) 영화 '아이, 로봇',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쉽게 해킹을 당할 수 있고 인간을 공격해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아이오액티브'(IOActive)를 인용해 가정 및 산업용 로봇이 해킹을 당하면 인간의 두개골을 부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가정용이나 산업용 로봇은 누군가가 나쁜 의도를 갖고 해킹하기 쉽고, 그럴 경우 로봇은 무기로 돌변해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회사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로봇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 '유니버설 로보틱스(Universal Robotics)' 등 6개 회사 제품이다.


인사이트은행강도 무장해제하는 로봇 / 연합뉴스


아이오액티브는 이들 6개 로봇 회사의 10여 개 로봇 모델을 조사해 50개가량의 사이버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했다.


아이오액티브는 해킹당한 로봇은 해커에게 은밀한 대화 내용을 전송할 수도 있고, 산업용 로봇의 경우 사람의 두개골을 쉽게 부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 대상이 된 로봇의 대부분은 불안정한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해커들이 통신 내용을 입수하거나 고급 정보를 도용하기 쉽다.


심지어 비밀번호를 바꾸기 힘들거나 아예 변경이 불가능한 것들도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같은 문제 지적에 대해 유니버설 로보틱스 대변인 토마스 스텐스볼은 "아이오액티브의 지적에 유의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위해 품질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데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대변인 빈센트 사무엘은 "아이오액티브가 지적한 모든 취약점을 손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의 공장 및 기업에서 사용된 로봇은 2015년에 비해 10%가량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오는 2020년에는 로봇 시장 규모가 21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돼 사람을 죽이면 누구 책임일까최근 몇 년 간 인공지능의 결함으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가 살해 책임을 법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시도에 들어갔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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