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박만 한 거대 종양 달고 "살려달라"며 구조 요청한 푸들

강아지는 몸무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대한 종양 덩어리를 달고 다니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Facebook 'Poodle Rescue Connecticut, Inc.'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종양 덩어리를 몸에 단 채로 길거리를 떠돌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려 몸무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대한 종양 덩어리가 생긴 상태로 길에 버려졌다 구조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구조된 검은색 푸들 오레오(Oreo)는 발견 당시 종양 때문에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든 심각한 상태였다.


인사이트Facebook 'Poodle Rescue Connecticut, Inc.'


녀석은 거대 종양을 달고 고통을 호소하며 구해주러 온 동물 구조 단체 직원에 다가갔다. 마치 녀석은 "구해주세요"라고 눈으로 호소하는 듯했다. 


게다가 녀석은 종양뿐 아니라 벼룩이 온몸에 들러붙어 있었으며 진드기가 신체 기관에 침범하는 '라임병'에 걸려있었다.


구조된 후 동물 병원으로 옮겨진 오레오는 2시간의 수술 끝에 무려 3kg의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종양을 제거하자 구조 당시 11kg이었던 오레오의 몸무게는 8kg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걷고 뛰는 데도 훨씬 편안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Poodle Rescue Connecticut, Inc.'


비록 피부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추가 수술이 남아있지만 오레오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으며 현재 동물 보호소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종양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새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길거리 떠돌다 극적 구조돼 사람만 보면 꼬리 치는 강아지들 (영상)배고픔과 추위에 고통당하던 녀석들은 이제 사람만 보면 감사한 마음에 마구 꼬리를 흔든다.


못생겼다고 주인한테 버림받아 굶어 죽기 직전 구조된 강아지 (영상)강아지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아 굶어 죽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됐다.


밥 못 먹어 갈비뼈만 앙상하게 남아 죽기 직전 구조된 강아지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