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좋아하는 장병들 위해 '회식비 3천만원' 지원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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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군부대를 방문해 즉석에서 회식비 3천만원을 쾌척했다. 

홍 대표는 지난 22일 군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에 있는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했다. 

이날 홍 대표는 부대를 둘러보던 중 당 관계자에게 "오늘 부대 장병들 회식비 주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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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150판을 준비했다"는 답변에 홍 대표는 "쩨쩨하다"며 "지난번 전당 대회하고 남은 돈을 오늘 부대 사단장님한테 회식비로 드려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천만원만 드려라"라고 말해 '통 큰' 면모를 보여줬다. 

회식비 전달은 부대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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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홍 대표 측 관계자는 "보통 군부대를 방문하면 100만원, 200만원 정도 기부하는데 홍 대표가 장병들이 고생이 많다며 3천만원을 기부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공직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북핵 위기에 국민 불안이 최고조에 와 있다”며 “국민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 전방부대의 철저한 국가안보 태세로 진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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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