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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매장서 끔찍한 화상 입은 40대女 (사진)

맥도날드 직원이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은 커피를 건네 끔찍한 화상을 입은 여성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via SWNS

 

맥도날드 직원의 실수로 다리에 끔찍한 화상을 입은 한 여성의 황당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맥도날드 직원이 커피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사고를 당한 영국 여성이 회사를 상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인 40대 주부 조안나 오도이레(Joanna Audoire)는 친구들과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아침을 즐기려다 봉변을 당했다.

 

당시 맥머핀과 커피, 콜라를 각각 주문해 자리로 가져온 조안나는 당연히 음료 뚜껑들이 잘 덮혀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음식을 테이블에 내려놓는 과정에서 흔들린 커피가 그대로 그의 다리 위로 쏟아져버린 것이다.

 

90도에 가까운 커피 온도로 인해 조안나의 왼쪽 허벅지는 피부가 심하게 부풀거나 녹아내리는 등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 상처로 인해 일주일 이상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터에 나갈 수도 없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수술을 해도 흉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담당 의사의 진단이었다.

 

여자로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 큰 상처를 받은 조안나는 "이정도로 뜨거운 커피를 뚜껑도 제대로 닫지 않은 채 건넨 맥도날드 직원에 정말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이어 "신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엄청나다"면서 "그들의 실수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맥도날드 관계자는 "조안나의 소식을 듣고 크게 후회하고 죄송했다"면서 "우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앞으로 뜨거운 음료를 제공할 때 좀 더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via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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