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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투자해 건설했는데 폭우 내리자 비 새는 고척돔

무려 2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고척돔에서 폭우에 비가 줄줄 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KBSN SPORT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무려 2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고척돔에서 폭우에 비가 줄줄 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돔에서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경기 중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어제 내린 폭우에 고척 스카이돔 지붕에서 비가 줄줄 새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이 장면은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KBSN SPORTS 화면에서도 전파를 탔다.


이에 캐스터 역시 "돔구장의 매력은 추울 때 더울 때 비 내리고 눈 내릴 때 경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빗물이 새는 것이 옥에 티"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고척돔의 누수 현상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척돔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프로 야구 경기 중 경기 내내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 바 있다.


인사이트


이에 당시 고척돔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누수를 막기 위한 보수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과 일 년 만에 같은 상황이 반복돼 부실 공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서 NC는 접전 끝에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야구 경기 끝나고 고척돔 앞에 버려진 양심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 경기가 종료된 직후 경기장 인근 가로수에는 담배 꽁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