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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질하다 69세 할아버지에게 붙잡혀 패대기쳐진 남성

멋도 모르고 호랑이굴로 들어간 강도는 결국 손발이 꽁꽁 묶여 도로 한복판에 버려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남의 집에 침입해 태연하게 밥을 먹고 있던 남성은 잠시 후 자신에게 닥쳐올 미래를 알지 못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도로에서 손발이 꽁꽁 묶여 쓰러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69세 할아버지는 지난 17일 오전 5시 15분경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수상한 소리가 들려오자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것을 직감한 할아버지는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 거실을 확인했다.


인사이트Dailymail


거실 한편의 주방에는 의문이 남성이 식탁에 앉아 태연하게 시리얼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친 남성은 창문 밖으로 도주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집에 있던 소총을 들고 치열한 추격전에 나섰다.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던 남성은 결국 할아버지의 손에 잡혔고, 할아버지는 소총으로 남성을 위협하며 밧줄로 손발을 꽁꽁 묶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추격전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은 곧장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이 목격한 것은 도로 한복판에 내동댕이쳐진 남성의 몰골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69세 할아버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멋모르고 호랑이굴로 들어간 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도질을 시도한 범인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단기 체류하는 52세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총기 가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 총으로 '명중'한 64세 주인 (영상)가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64세의 총기 가게 주인이 그자리에서 쏴 죽여 위기를 모면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