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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달팽이 지나가자 길 막고 보호해준 '천사견' 인절미

길을 막고 달팽이가 사람들의 발에 밟히지 않게 보호한 천사견 리트리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천사견 리트리버는 작은 생명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리트리버 한 마리가 길을 막고 지나가는 달팽이를 보호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의 리트리버는 처음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느릿느릿 길 위를 지나가고 있는 달팽이를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Imgur


이내 달팽이가 사람들의 발에 밟히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자신의 몸으로 길을 막아 보호해준다.


얼굴을 달팽이 쪽으로 바짝 붙이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리트리버의 모습은 '날개 없는 천사'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달팽이도 리트리버의 정성에 감동했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리트리버의 옆에 꼭 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인사이트Imgur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잠에 빠진 리트리버와 달팽이는 마치 친한 친구 사이를 연상시켜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천사견이라 불리는 리트리버답다", "작은 생명도 돌아볼 줄 아는 점은 사람들도 배워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려진 아기 길냥이 4남매 '아빠' 되어 준 듬직한 인절미 (영상)아기 길고양이를 살뜰히 챙기는 아빠가 된 리트리버의 모습이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