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잠든 엄마에게 '작은 무릎' 내주고 도착역 확인하는 아들
자신의 작은 무릎에 누운 피곤한 엄마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낸 한 꼬마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자신의 작은 무릎에 누운 피곤한 엄마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낸 한 꼬마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중국 웨이보에는 장쑤성 난징 시의 한 지하철에서 촬영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 속 엄마는 일에 지쳤는지 아들의 무릎에 누워 고된 잠을 청한다. 그의 옆으로는 짐이 가득 담긴 가방들이 놓여 있다.
아들은 그런 엄마의 노곤함을 알았던지 무거운 엄마의 무게에도 군말 없이 무릎을 내준 채 앉아있다.
사진을 공개한 시민은 "아이가 지하철이 역에 멈출 때마다 혹시나 목적지에 도달했을까 봐 엄마를 살짝 쳐서 깨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들의 훈훈한 모습에 칭찬을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정말 행복한 엄마다. 작은 소년이 감동을 선사했다"며 아들의 늠름한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