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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구해주자 힘찬 점프로 '감사인사' 전한 혹등고래

'바다의 수호자' 혹등고래가 사람들 앞에서 멋진 쇼를 선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바다의 수호자' 혹등고래가 사람들 앞에서 멋진 쇼를 선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혹등고래를 소개했다. 


지난달, 영국 콘월주 팰머스 근처 해변에서 낚시 그물에 걸린 혹등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혹등고래는 그물에 걸린지 오래돼 거의 익사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현지 어부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잠수부, 해양 동물 구조 단체 'RNLI'는 혹등고래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인사이트Facebook 'AK Wildlife Cruises'


3시간여의 노력 끝에 혹등고래는 그물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았다.


몸을 옥죄던 그물에서 탈출하자 혹등고래는 기쁜 마음에 꼬리를 흔들며 헤엄을 치기 시작했고 이내 수면 위로 높이 점프를 하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했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본 케이스 리브스(Keith Leeves)는 "혹등고래는 수면 위로 무려 25번이나 점프를 했다"며 "혹등고래가 점프를 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다니 엄청난 행운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마치 살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듯 우리 주위를 맴돌며 멋진 쇼를 보여준 녀석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자연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AK Wildlife Cruises'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