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치워야 주민들이 편하죠"…밤새 내린 눈 치운 경비원
20일 새벽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이 빗자루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밤새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이 빗자루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20일 새벽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는 최대 11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6.5㎝, 인천 8㎝, 연평도 12cm, 수원 7㎝, 서산 6.5㎝, 익산 7㎝, 횡성 10㎝의 눈이 내렸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의 손길도 분주해졌다.
눈이 쌓이면 한 번에 치우기 힘들어 수시로 빗자루와 넉가래 등으로 연신 아파트 단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이 모 씨는 "아침에 우리가 눈을 쓸어 놔야 주민들이 출근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며 분주하게 빗자루질을 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내내 경비원들이 눈을 치워준 덕분에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한결 편해질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새벽에 내린 폭설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해 출근 하는 직장인들로 전철역과 버스정류장 환승센터가 평소보다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