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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아내가 떠난 뒤 남편이 공개한 투병 일기(사진,동영상)

아내를 잃은 남편이 생전의 아름다운 사연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해 누리꾼들의 눈물 샘을 자극하고 있다.

via Romulo Vidal /facebook

 

암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생전의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과 사연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들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해 누리꾼들의 눈물 샘을 자극하고 있다.

 

브라질의 사진작가 호물루 비달(Romulo Vidal)은 지난 3월 29일 자궁 경부암으로 먼저 천국으로 떠난 아내 에리카 리오이(Erica Lioi)를 추모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남편은 자궁 경부암을 발견한 뒤 아내와 함께 한 힘겨운 투병 일기를 담담하게 기록했다. 그 중 일부는 SNS에 올려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비달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께한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97장의 사진을 올렸다. 생전의 아름다운 아내 모습과 다정하고 행복했던 커플의 '인증샷'이었다. 

 

병실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이들 커플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내를 추모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 편지에도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났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동영상에서 남편은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via Romulo Vidal /facebook

 

그러면서도 그는 "신께 기적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결국 아내는 곁을 떠났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신의 뜻이기에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항암 치료에는 많은 돈이 들어갔다. 남편은 아내에게 병원비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행히 주변에서 지인들이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아내는 끝까지 병실에서 통증 치료를 받으면서 떠날 수 있었다.

 

남편은 힘겨운 시간도 많았을 것 같은데 여전히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아내가 살지 못한 삶까지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아울러 짧았지만 그녀와 함께 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들이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아내와의 투병 일기를 공개한 것도 그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유에서다.

 

이러한 비달과 리오이의 사연은 브라질의 포털 사이트에도 크게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비달이 올린 사진 중 아름다운 모습과 동영상을 함께 소개한다. 

 

동영상의 22분 30초 이후부터 남편과 아내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via NEDER PRODUÇÕES /youtube

 


 


 


 


 


 

via Romulo Vidal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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