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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견된 ‘따뜻한 몸’ 가진 ‘빨간 개복치’ (사진)

북아메리카 서안에서 세계 최초로 따뜻한 몸을 가진 온혈 물고기가 발견돼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via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반적으로 인간과 새는 온혈동물, 어류·파충류·양서류는 냉혈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따뜻한 몸을 가진 '온혈 물고기'가 발견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과학학술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심해에 사는 '빨간 개복치'(opah, 종명 Lampris guttatus)는 주변 물 온도보다 섭씨 5도 가량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비결은 다른 물고기들보다 두꺼운 가슴 근육에 있다. 몸 전체로 헤엄치는 일반 물고기와 달리 빨간 개복치는 주로 가슴 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영한다.

 

이 과정에서 온기가 발생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정맥의 피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것이다.

 

via 국립해양대기청(NOAA)

 

그리고 빨간개복치는 정맥과 동맥이 타이트하게 묶여 있어 정맥의 피가 동맥의 피까지 덥혀주는 역할을 한다.

 

온몸에 흐르는 따뜻한 피가 체온을 높게 유지시켜주는 원리인 셈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된 빨간개복치는 북아메리카 서안에서 잡힌 것으로, 국립해양대기청 연구진은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빨간개복치도 같은 특성을 보이는 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빨간 개복치도 같은 특성을 보인다면 전 세계 생물 교과서의 한 획을 긋는 발견이 될 것이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