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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전 참전한 군견 뇌종양으로 숨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입됐던 폭발물 탐지견이 뇌종양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Corporal Zenith King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폭발물 탐지견이 뇌종양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아프가니스탄(Afganistan)전에 참전했던 군견 '사르비(Sarbi)'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사르비는 지난 2008년 호주 특수 작전 부대와 작전을 수행하다 행방불명됐다. 

 

14개월 뒤 아프가니스탄 우르즈간(Urzgan)지방에서 미국 군인에게 발견된 사르비는 타린 코트(Tarin Kowt)에 있는 호주 기지로 돌아왔다. 

 

via Neil Ruskin /SGT

 

호주 육군은 기적적으로 생환한 사르비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군에서의 활약을 인정했다. 

 

사르비의 조련사로 일한 군인 데이비드 심슨(David Simpson)은 "사르비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돌아와 지난 5년간 평범한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은퇴 후 반려견으로 행복하게 살던 사르비는 지난 몇 주간 뇌종양으로 고생하다 지난 금요일(28일)에 사망했다. 

 

사르비가 눈을 감기 전 지난 2월에는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에 사르비의 이름을 딴 강아지 공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