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언니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신입 여성이 텃세가 심하던 3살 많은 언니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3살 여자 A 씨가 회사에 취직을 했다가 그만 둔 사연을 토로했다.
A 씨는 직장 동료들의 심한 텃세와 스트레스에 힘들었지만 꿋꿋이 견뎌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A 씨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을 겪고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사연은 이랬다. 그녀의 회사에는 3살 많은 언니 B 씨가 있었다. B 씨는 평소 A 씨에게 가장 많은 텃세를 부리며 늘 괴롭혔다.
어느날 A 씨를 괴롭히던 B 씨는 불쑥 그녀의 옷 속에 손을 집어 넣었다. 이후 B 씨는 A 씨의 브래지어 안까지 파고들더니 A 씨의 유두와 유룬 부위를 더듬기 시작했다.
A 씨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그 상황이 재밌다는 듯이 말투를 따라하며 조롱하듯 비아냥 거렸다.
나중에 A 씨는 B 씨에게 '사과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B 씨는 "미안~"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장을 보냈다.
황당한 A 씨는 당시 정황을 이야기 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B 씨는 "너 완전 웃긴다"며 "따질 거면 내 앞에 와서 따져"라고 비웃는 것이었다.
A 씨는 그 말 한 마디에 화가 났고 모욕감에 분노했다. A 씨는 그 길로 변호사에게 이야기해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의 말에 따르면 B 씨는 조사 당시 "서로 장난으로 즐긴 것"이라며 "자신을 싫어해서 일부러 고소한 것"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A 씨는 "지금 회사를 그만둔 지 4개월이 됐지만 그 때 일들이 생각나면 눈물 나고 불면증세도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뻔뻔함에 실소가 나온다"고 치를 떨었다.
한편 A 씨는 다가오는 수요일에 경찰서에서 B 씨와의 대질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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