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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가볍게 물린 상처 방치했다 오른쪽 팔 절단한 주인

예상치 못한 사고에 오른쪽 팔 전체를 절단하게 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ol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반려견에게 가볍게 물린 손을 방치했다 목숨까지 잃을 뻔 한 주인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오른쪽 팔 전체를 절단하게 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마이클 콜(Michael Cole, 40)은 지난해 11월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할리(Harley)에게 손을 물렸다.


마이클의 접시 위에 올려진 음식을 맛보려던 할리가 음식을 집으려 손을 뻗은 마이클의 손가락을 물어버렸기 때문.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ole'


당시 마이클은 손에 피가 조금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마이클은 열이 심하게 나고, 손이 심하게 부어 오르는 등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느낌을 받았다.


남편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진 것을 눈치 챈 아내 피오나(Ffyona, 43)는 국민 건강 서비스(NHS)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피오나의 전화를 받은 의사는 마이클의 상태를 그리 심각하다고 판단하지 않았고, 진통을 완화하는 알약 처방 만을 내렸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ole'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친 마이클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약 2주간 생명 유지 장치를 낀 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했다.


의사들은 "마이클을은 급성 패혈증이 왔다. 그를 살리기 위해서는 오른쪽 팔 전체를 절단해야만 한다"고 진단했고, 곧 수술이 진행됐다.


다행히 마이클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되돌릴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됐다.


그는 "가볍게 생각했던 상처가 내 삶에 큰 영향을 줬다. 무엇보다 억울한 것은 아내가 한 응급 구조 요청을 무시해 이 사단이 난 것"이라며 "NH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ole'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