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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자살했다는 친구들 거짓말에 목매고 따라 죽은 11살 소년

여자친구가 자살했다는 말을 들은 소년은 하늘나라로 따라가기 위해 스스로 목을 맸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여자친구가 자살했다는 말을 들은 소년은 하늘나라로 따라가기 위해 스스로 목을 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 주 마켓(Marquette) 지역에 사는 타이슨 벤츠(Tysen Benz, 11)가 자살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타이슨의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함께 타이슨을 골탕 먹이려고 작전을 짰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자살한 것처럼 연출한 사진을 찍었고, 친구들은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모두 입을 맞추고 "네 여자친구가 자살했다"고 타이슨에게 전했다.


인사이트people.com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타이슨은 충격을 받고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여자친구를 따라 자살을 결심했다. 


엄마 카트리나 고스(Katrina Goss)는 집에서 목을 맨 아들을 발견하고 기겁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지역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타이슨은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카트리나는 "내 아들은 밝고 순수한, 꿈이 많은 소년이었다"라며 "어린 나이에 자살한 내 아들이 너무 가엾다"고 진심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타이슨 여자친구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 당국은 소년의 여자친구와 친구들,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