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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반려견 덕에 '유방암 3기' 발견한 30대 여성

호주 멜버른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이 사랑하는 반려견 덕에 '암'을 발견해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여성이 사랑하는 반려견 덕에 '암'을 발견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려견이 찾아준 새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르네 챈들러(Renee Chandler, 33)를 소개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르네는 초콜릿색의 귀여운 푸들 강아지 백스터(Baxter)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르네는 지난해 10월 반려견 백스터를 입양했다. 녀석은 평소에 워낙 활발해 르네의 가슴에 안겨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잦았다.


그러던 중 백스터의 발톱이 르네의 가슴을 할퀴면서 흉터가 생겼고, 르네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가슴을 만지다 커다란 몽우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르네는 이상함을 인지,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의사에게 유방암 3기를 진단 받았다. 의사는 아예 손을 쓸 수 없는 4기가 되기 전 발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르네의 암은 간, 폐, 뼈 등으로 전이돼 치료가 쉽지 않았지만,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르네는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도 "백스터 덕에 구한 목숨을 쉽게 놓칠 순 없다. 이겨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르네를 위해 치료 비용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일주일 만에 4만 달러(한화 약 4천 5백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