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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좋아했던 시한부 아들 '레고관' 만들어 떠나보낸 엄마

생전 레고를 좋아했던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레고 관을 선물한 엄마가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Helen Gradwel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죽기 전 장난감 레고를 좋아했던 시한부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 레고 관을 만들어 준 엄마가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애서튼에서 살던 남성 조단 맥콜의 특별한 장례식이 열린 사연을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조단은 백혈병을 앓던 중 21세 나이로 결국 숨을 거뒀다.


생전 조단은 장난감 레고를 특히 좋아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레고를 선물하는 따뜻한 청년이었다.


이런 조단을 위해 엄마 제니 맥콜은 아들의 마지막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로 했다.


바로 노란색 '레고관'을 만들어 주기로 한 것.


일반 장례식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레고관으로 아들을 보낸 엄마 제니는 가슴은 무너졌지만 한편으로는 아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다.


제니 맥콜은 "아들의 죽음은 세상을 잃는 것과 같았다"며 "슬픔이 밀려왔지만 아들을 보낼 때 아들이 좋아했던 레고로 장례식을 치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쾌했던 아들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레고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단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Helen Grad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