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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오빠에게 성폭행당하고 '12살'에 엄마가 된 소녀

어린 나이에 친척에게 성폭행당한 소녀는 절대로 자신의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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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린 나이에 친척에게 성폭행당한 소녀는 절대로 자신의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12살 소녀가 성폭행당하고 임신해 엄마가 된 사연을 전했다.


영국 웨스트로디언 주 배스게이트(Bathgate) 지역에 사는 트레사 미들턴(Tressa Middleton, 23)은 11살이던 지난 2005년 사촌 오빠인 제이슨(Jason)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제 막 월경을 시작했던 트레사는 11살이라는 나이에 아기를 임신하고 말았다. 하지만 절대로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난 2006년 12살 소녀는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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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소녀는 자신의 품에 안긴 아기를 보고 행복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너무나 따가웠다. 결국 소녀는 눈물을 머금고 아기를 입양센터로 보냈다.


이후 소녀는 아기를 떠나보낸 충격과 슬픔에 매일을 술과 마약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했다.


트레사는 "엄마가 됐을 때 나는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손가락질하고 욕했다"며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아기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우울증에 시달리던 트레사의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트레사를 안타까워하던 남성 대런 영(Darren Young)이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대런은 "매일 아기를 그리워하던 트레사가 너무 안타까웠다"며 "성폭행한 사촌뿐만 아니라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좌)The sun, (우)Mirror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