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 다리 잡고 장난감처럼 휘두르는 11살 소녀 (영상)

YouTube 'News Hong Kong'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한 소녀가 자신의 반려견을 격렬하게 휘두르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소녀(11)가 반려견과 함께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심각한 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녀는 푸들을 뒤쪽으로 데려가 두 다리를 잡고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동시에 팔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장난을 친다.

다시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 소녀는 얼마간 말을 한 뒤 푸들의 뒤쪽 다리를 잡고 끌고 간다. 이번에는 쉴 새 없이 푸들의 몸을 흔들어댄다.

YouTube 'weibo CNTV'

고통스러워하는 푸들의 모습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영상 중간에는 "이런 행동이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아빠가 말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소녀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고, 온라인상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례하고 잔인하다", "살아있는 푸들을 장난감처럼 대하고 있다", "명백한 동물 학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대만 경찰은 "소녀와 그 부모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동물 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