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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걸린 동생 위해 '골수' 내준 3살배기 누나

태어나자마자 백혈병과 싸워야 하는 동생을 위해 '골수 이식' 수술은 받은 3살배기 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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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태어나자마자 백혈병과 싸워야 하는 동생을 위해 '골수 이식' 수술은 받은 3살배기 아기가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소녀가 자신의 동생을 위해 골수를 기증한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 주 동커스터(Doncaster) 지역에서 태어난 잭스(Jax)는 지난해 9월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 갔다.


당시 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잭스는 안타깝게도 백혈병 판정을 받아 곧바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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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골수 이식이 절실하게 필요했지만 수개월 동안 골수 기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았다. 항상 아픈 동생을 살폈던 누나 레이시(Lacey, 3)의 골수가 잭스에게 이식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곧바로 수술이 진행됐다.


엄마 케이티 니콜라스(Katie Nicholas)는 "레이시는 나보다도 잭스를 끔찍이 아꼈다"며 "어린 나이에 무서울 수도 있는데 용감하게 수술을 받겠다고 나선 레이시가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수술을 진행한 의사 애제이 보라(Ajay Vora)는 "잭스처럼 태어나자마자 백혈병을 앓는 경우는 100만 명 중 1명꼴로 나타날 만큼 드물다"며 "아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