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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장례식 후 매일 무덤 찾아가 슬퍼하는 충성스런 강아지

자신을 사랑한 주인이 죽자 무덤을 지키며 애도하는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인사이트Ali Ilha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을 사랑한 주인이 죽자 무덤을 지키며 애도하는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터키 부르사에서 포착된 강아지 씨저(Cesur)를 소개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씨저는 최근 함께 한평생을 살았던 아빠 알리와 이별을 했다. 79세 고령이었던 알리는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알리의 장례식을 치를 때 알리의 가족들은 평소 그가 아끼던 강아지 씨저도 함께 데려왔다.


인사이트Ali Ilhan


씨저는 알리가 땅에 완전히 묻히기 전까지 무덤 바로 옆에서 고개를 흔들며 애도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씨저를 키우기 시작한 알리의 가족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녀석이 어딘가로 바삐 향하는 장면으 목격했다.


이를 이상히 여겨 뒤쫓았는데 녀석의 종착지는 다름 아닌 알리의 무덤이었다. 알리는 아빠를 못 잊고 매일 아침 무덤으로가 달려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후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 알리의 가족들은 "과거 알리가 병원에 있었을 때 씨저는 밥도 먹지 않고 주인을 기다렸다"며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주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워 무덤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씨저가 언제까지 알라의 무덤으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씨저가 앞으로도 충분히 알리를 애도할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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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hyungin@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