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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한 '다리뼈' 들고 전 세계 여행 다니는 긍정왕 여성

최근 특별한 부적을 들고 세계를 돌며 긍정 에너지를 뿌리고 있는 여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onefootwander'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은 여성이 특별한 부적(?)을 들고 세계를 돌며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다니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절단한 '다리뼈'를 지니고 세계를 여행하는 여성 크리스티 로열(Kristi Loyall, 25)을 소개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유콘 시에 사는 크리스티는 4년 전 암의 한 종류인 상피모양 육종이 오른쪽 다리에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그녀는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nefootwander'


신체적 장애를 지니게 됐지만 그녀는 우울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크리스티는 자신의 절단한 다리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화학처리한 다음 몸의 부적처럼 지녔다. 또한, 치료를 받고 회복 후 그녀는 그 부적을 갖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


유럽 각지를 돌아다닌 크리스티는 자신의 뼈와 함께 인증샷을 남겨 SNS에 공개했다. 


크리스티는 "암을 앓는 동안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살아있다는 데 감사하고, 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의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미소에 감동한 사람들은 기부 사이트를 통해 조금씩 모금을 했고, 최종적으로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가 모이면 그녀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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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nefootw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