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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앞두고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비부부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백년가약'을 며칠 앞두고 비행기 참사를 당한 커플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좌)Dailymail, (우)Expres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백년가약'을 며칠 앞두고 비행기 참사를 당한 커플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예비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Red Army Choir)' 소속인 랄리나 길마노바(Ralina Gilmanova, 22)와 미카일(Mikhail)은 합창단에서도 소문난 '사랑꾼 커플'이었다.


각자의 음색에 화음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하던 랄리나와 미카일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서로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항상 함께했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러던 중 그들의 사랑에 비극이 찾아왔다. 새해맞이 합창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시리아행 비행기가 추락하고 만 것이다.


예비부부는 이번 공연을 끝내고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형 참사를 당하고 함께 목숨을 잃게 됐다.


이 커플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둘이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사랑하길 기원하면서 그들을 애도했다.


한편 지난 25일 러시아 소치에서 이륙한 투폴례프(Tu)-154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9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