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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파병갔던 '군인' 형과 재회한 동생의 눈물 (영상)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줄만 알았던 형과 깜짝 재회한 동생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YouTube 'ACC Digital Network'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동생은 형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말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투데이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갔던 형 보 패럴(Bo Farrell) 중위와 깜짝 재회한 미국 대학 농구팀 노트르담의 선수 매트 패럴(Matt Farrell)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월요일, 미국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경기장에서 열린 콜게이트와의 경기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둔 매트는 전광판을 가득 메운 형 보 패럴의 얼굴에 깜짝 놀랐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미군인 보 패럴은 "가족들 모두 사랑하고 보고싶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란다. 곧 집에서 보게 될 날을 기다리겠다"며 짧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인사이트YouTube 'ACC Digital Network'


감동과 기쁨에 가득 찬 매트가 눈물을 글썽이는 순간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중인 줄로만 알았던 형이 불쑥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는 일정보다 2달 일찍 임무를 띁낸 형이 동생 매트를 위해 준비한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였다.


두 형제는 서로 얼싸 안고 말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선수들과 관중들은 일제히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우애를 응원했다.


세상 그 어떤 선물도 가족보다 소중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